Think, Believe, Dream, Dare

직접 키운 토마토로 만드는 토마토 파스타

친정에 방문 후 얻어온 엄처난 양의 토마토
부모님의 조금과 나의 조금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이게 바로 부모님의 사랑과 정이라는 걸까

암튼! 친정 방문했다가 부모님께서 직접 키운 토마토를 조름 많이 챙겨주셔서 망가지기 전에 먹어버리고자 토마토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준비 (2인분)
토마토 8-10개, 양파 1개, 마늘, 올리브유, 케첩, 요리당 (설탕)

토마토는 바닥 부분에 십자 칼집을 내주고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가 빼준다
물에 담근 후 꼭지 부분을 제거해 주면 껍질 벗기기가 수월하다

토마토 껍질 벗길 물을 끓이며 기본 준비를 해준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잘게 썬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적당히 색이 연해지고 기름과 잘 섞였다 싶을 때 토마토케첩을 넣어준다
원래 토미토페이스트를 넣어야 하지만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토마토케첩의 신맛을 적당히 느끼기 위해 같이 살짝 볶아준다

적당히 볶아졌다면 껍질 벗긴 토마토를 넣고 끓여.. 볶아준다
토마토는 썰어서 넣어야 하지만 손으로 대충 부셔서 넣고 끓이면서 으깨줬다
토마토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물이 엄청 생겼다
적당히 물이 줄 때까지 계속 졸여주며 간을 보다
요리당을 슬쩍 넣어준다 (2 수저면 적당할 듯)

두 바퀴 빙빙 둘러 넣었더니 너무 달아져서 케첩을 한 바퀴 더 넣었다 ㅋㅋㅋ
이래서 레시피 없이 하는 요리란 어디로 갈지 모른다 후...

열심히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끓이면서 면을 삶아준다
면 퍼짐 방지를 위해 올리브유를 살짝 넣고
간을 위해 소금을 한두 수저 정도 넣어줬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엉키지 않게 파스타면을 잘 넣어주고
적당히 8분 정도 익혀서 소스와 버무리며 다시 볶아준다
원하는 식감에 따라 7-9분 사이로 면을 삶으면 적당한 듯

파스타 한 봉지를 다 넣은 것 같다 보글보글

이제 올리브유를 적당히 한 바퀴 둘러주고
중간불에서 소스와 면을 버무리며 볶듯이 섞어주면 완성!
접시에 덜어 야무지게 파슬리가루도 뿌려봤다

마늘 바게트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버터가 없어서 식용유 바르고 하려는 걸 남편이 말렸다 ㅎ..ㅎ
막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제법 맛이 제대로 나서 행복했다
남편이 딱 원했던 맛의 파스타라며 극찬을 해줌 히힣
근데 요리당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입이 단맛에 절여지는 것 같았다
다음엔 조금만 넣어야지 ㅎㅎ

각종 모임에 어울리는 파스타집

작년 겨울에 방문한 식당이다
고향 친구들한테 청첩장을 줄 겸 넓은 자리가 있는 식당을 찾아보다가 발견!!

룸도 준비되어 있고 분위기에 인원수도 딱 맞아떨어졌다
분위기도 괜찮아서 합격점이었다.
알고 보니 친구 중 한 명은 여기서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한다...

시그니쳐 메뉴라기에 한번 시켜본 쑥 어쩌구 샐러드!!
시각적으로는 끌리진 않지만 쑥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먹을 때 엄청 향기롭다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맛의 샐러드!!
파스타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스테이크도 맛있어서 하나 먹고 또 하나를 거 시켜버렸다 ㅋㅋㅋ
인원이 많다 보니 엄청나게 먹어댔다
감바스도 괜찮긴 했는데 새우가 너무 적게 들어가 있어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파스타집!!
요즘 탕정 쪽에 카페나 맛집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오랜만에 고향 방문한 건데 갈 때마다 달라져있어서 새롭다

라면과 파스타 그 중간 어디지만 파스타

마트에서 끼워 팔기로 가져오게 된 파스타랑
서랍에 계속 들어있다가 드디어 먹었다.
조리방법은 라면과 동일한데 농심에서 나온 짜장라면과 같다고 보면 된다
매우 심플

집에서 파스타 해 먹을 때 면 삶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별로였는데
이건 면도 3분 30초면 다 삶아지고
소스 넣고 그대로 비비면 돼서 정말 간편하다

맛은 일단 합격
그렇지만 내가 면을 너무 삶았는지 약간 풀어지는 느낌이었다ㅠㅠ
면 삶고 나서 나룸대로 또 뭐 좀 한다고 소스 넣고 살짝 더 졸였더니 그런가 보다 하하
그럼 면을 덜 삶았어야 했는데...
일단 맛은 괜찮았다 종종 간단히 파스타가 해 먹고 싶다면 뭐 사 먹어 볼 만하다.

새해 첫날은 떡국이지

명절인 설날 먹는 전통 음식이지만
우리는 새해 첫날 먹어주기로 했다
계란 지단을 부치고 소고기를 삶아 고명을 올려야 하지만
귀찮으니 내 방식대로 계란 넣고 풀기 흐흫
맛 만 좋으면 되는 것이다

저녁때 도전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참치회가 먹고 싶었지만 그냥 집에서 요리하기로 했다
레시피 없이 감대로 해보려니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마늘기름을 낸 다음에 파스타면을 볶았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흠흠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한 음식이다
레시피를 보면 쉽게 요리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뭔가 성취감이 없달까
내 요리가 아닌 느낌이라서 나는 대부분 레시피 없이 요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날의 디저트
후렌ㅊ파이를 밴치마킹하여 만들어 보았다.
크리스마스 파티용으로 사뒀던 버터식빵으로 오븐에 구워줬다.
짝꿍에게 열심히 밀대로 납작하게 만들라 부탁하고
잼 넣고 모양내는 법을 알려줬더니 이쁘게 해 줬다
식빵딸기잼파이라고 이룸을 지어야겠다

식빵이 버터 식빵이라 굽는 내내 버터향에 기절할 뻔 ㅠㅠ
내 입은 파스타를 먹고 있었지만 언능 디저트를 먹고 싶었다
마무리로 아빠가 만들어준 식혜까지 끗!!
이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부다 집에서 만든 음식들만 먹은 날이었다
이런 날도 없었는데 집에만 있었지만 새해 첫날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기분이다 아직 집안에는 크리스마스의 흔적들이 가득가득하지만
올 한 해는 작년보단 부지런히 그리고 절약하며 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