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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맛집인 줄 몰랐다

진짜 이곳에 식당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엄청난 구불길을 돌고 돌아 산사태 현장을 지나치며 도착한 고기리막국수
100m 전쯤부터 제3주차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여기 알고 보니 엄청난 맛집이냐고 당황하며 들어갔다
도착시간은 12시가 안 된 시간이었는데도
앞에 17팀이나 대기하고 있었다..!!

약간 한옥 스타일인 듯 한 식당
그리고 따듯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히터도 틀어주시고
대시길에 별도의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다
배려가 가득 담긴 대기실이었다

들기름막국수에 원조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우린 들기름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소를 주문했다
짝꿍이 들기름 2개에 추가막국수 비빔을 하자 했는데 아무래도 들기름이다 보니 먹다 물릴까 봐 하나씩 했다

그리고 후회했다
들기름막국수를 두 개 주문할걸!!!
비벼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기름 막국수는 저대로 그냥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가위로 자르기만 하고 그냥 먹었다
너무 고소하면서 풍미가 짙어서 입안이 행복해졌다
같이 나온 물김치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한 1/3쯤 남았을 때 같이 나온 육수를 부어서 먹었다
이건 또 색다른 맛인데 짝꿍은 그냥 먹는 게 더 좋다고 한다
좀 더 기름향이 진하게 나서 많이는 못 먹을 맛이지만
이 또한 엄청 맛있었다 기름향이 진해서 좋았음
시중에 파는 들기름과 다른 들기름인 걸까?

막국수이다 보니 대기인원이 많아도 금방금방 줄어서 좋다
식사도 빨리 끝나고
다음에 오면 들기름을 두 그릇 시켜야겠다 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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