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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진행된 전세보증금 돌려받기 기록의 마지막

  서류 접수 후 한 달 뒤 장문의 문자가 도착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보증이행심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
두 달 정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심사가 빨리 끝났다
서류를 잘 준비해서 추가 제출 절차 없이 빨리 진행된 것 같다.
인터넷 신청보다 직접 기관에 찾아가서 접수한 것도 한몫한 듯

이사 희망날짜를 정하고 이사가 확인되면 보증금이 지급되는 절차이다.
1번부터 8번까지 엄청난 안내사항이 오는데 이는 이사 전에 담당자를 통해 한번 더 안내가 온다
대부분 공과금 정산에 관한 내용이다

이행날짜 즉, 이사날짜로부터 이틀 전 점검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사 날짜와 심사 완료날짜가 2달 이상 차이가 나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미리 연락이 와서 안심했다
앞서 HUG로부터 전달받은 안내사항을 다시 한번 예시와 함께 안내받는다
그리고 보증채무 이행 관련 위임장 내용 확인
당시는 내 전세금으로 근저당 설정이 되어 있었으나 보증이행 이후는 hug가 갖게 되니 내 근저당을 해제하기 위한 위임장인 것 같다

이사당일 오전 9시 전기, 가스, 수도 요금과 관리비 정산을 진행한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사정산을 하고 계량기와 청구 및 납부내역을 보내줘야 한다.
관리비는 완납 확인서가 필요한데 이게 좀 오래 걸렸다
전산 방영에 시간이 걸린다며 30분 이상 잡아먹은 듯 ㅠㅠ
심지어 고객센터가 10시부터 일해서 10시에 이사는 마쳤으나 완납 확인서를 받느라 거의 한 시간가량 시간을 낭비했다
이건 전날에 미리 하고 날짜만 오늘 날짜로 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리고 조금 지나서 HUG 서류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모든 확인이 끝나고 보증금이 입금되었다는 연락!!!
나는 전세대출을 받았기에 해당 은행에 보증금 전액이 입금되었다.
은행에 연락해서 확인하고 수수료랑 대출금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았다

정말 다행이게도 보증금 100% 돌려받음!!


4월 말부터 속이 상해가며 드디어 10월 약 6개월에 걸쳐서 전세보증보험 보증이행이 마무리되었다ㅠㅠ

최종 마무리니 그동안 진행 내용 타임테이블 정리

4/30 - 전세만기 (임대인이 임대 사업자라 전세 만기 2개월 후 보증 이행 접수 가능)
3/30 - 내용증명발송 (2개월 전에 했어야 함)
7/3 - 보증이행 서류 접수 (Hug 방문)
8/2 - 서류 심사 완료 이사 날짜 정하기
10/13 - 이사 및 보증이행금 입금 완료


약 6개월 동안 엄청 복잡했는데 이렇게 보니 간단한 것처럼 보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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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Hug전세보증보험반환신청 - 주택도시보증공사 방문 및 보증이행청구

전세보증보험엔 두 가지가 있다
임차인이 가입하는 전세보증보험
임대인이 가입하는 임대보증보험
나는 후자에 해당한다

임대보증금보험의 보증이행청구의 경우 전세만기일자로 부터 2달 뒤에 신청이 가능하다

임차권등기명령신청을 진행 후 2달이 지나 보증이행청구신청을 하러 관할주택도시보증공사에 방문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려 했으나 최근 사건들로 인하여 접수가 많이 밀린 상태라 방문접수가 그나마 빨리 처리된다 하여 또 휴가를 썼다
필요 서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문자로 보내준다
최종적으로 필요한 서류목록은 본문 맨 아래 있다

이 외에도 실제로 필요한 서류들이 더 있어서 홈페이지를 꼼꼼히 찾아보는 게 좋다
특히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더 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방문해서 추가 서류를 다시 보내야 했다

12~13 점심시간을 피해 13:03에 도착했는데 내 앞에 이미 15명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당 서류접수 시간도 오래 걸리고 1시간가량 기다려서 겨우 차례가 왔다.
단순 상담인 경우는 금방 끝나고 나처럼 보증이행청구하러 온 분들은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나만해도 45분 동안 앉아서 서류 검토작업과 작성 작업을 진행했다

방문 시 주의 사항
반드시 임차인 관할 지역 보증공사로 방문할 것
대기 줄이 엄청 길으니 가능한 서류는 충분히 검토할 것

나는 공사 양식 서류들도 다 뽑아갔는데 거기서 준비한 서류로 사용하기에 공사양식용은 뽑아갈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부족했던 서류들은 노란색으로 표시해 주며 직접방문 or 등기를 통해 보내주면 돼서 등기우편으로 보냈다

참고로 서류심사완료까지 2달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보증금은 서류심사 완료 후 지급되는데, 이건 언제 될지 미확정이라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사날짜를 확정받은 다음에 지급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이사준비를 또 해야 될 것 같다

대출연장분의 만기까지 채우고 이사를 할지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아무튼 무사히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 시원한 후기글을 쓸 수 있길 기다려야겠다.

필요 서류 최종 List
1. 신분증 사본
2. 주민등록 등본, 주민등록 초본(과거이력포함)
3. 주택임대차전세계약서(집주인 변경 시 전, 후 둘 다)
4. 내용증명서(배송증명서포함)
-> 만료 2달 이전에 보낸 게 아니면 문자, 카톡내용첨부 (단, 전화번호가 나오게 프로필 캡처 복사본 필요)
5. 주택 등기부 등본
6. 임차권등기 결정문 원본 (법원에서 온 서류)
7. 보증금 납부 내역서 (부동산 영수증이 아닌 은행 이체기록)
8. 통장 사본 (전세대출 시 대출 은행 명의 통장사본)
8-1. 금융 거래 확인서 (대출 확인 공공기관제출용)
9. 인감 증명서 3부
10. 인감도장


이글이 또 다른 피해자에게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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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Hug전세보증보험반환신청 -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법원에 왔다.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은 해당 부동산 관할 법원에서 진행해야 한다.
인터넷 법원으로 전자소송도 가능하지만 확실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직접 법원에 방문했다.
나는 금천구이기에 서울 남부 지방 법원으로 다녀왔다

1~10번까지의 서류들이 전부 필요한데
1,2번은 법원에 양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와서 작성하면 된다.
3~5번은 법원 내부 은행에 가서 준비하면 되고
6번은 등록세고지서를 작성, 출력 후 은행에서 납부하면 된다
넉넉하게 현금으로 50,000원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9번의 임대차계약서의 경우 갱신, 집주인변경 등의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모든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하니 일부만 준비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는 집주인이 한번 바뀌어서 혹시 몰라 다 준비해 갔는데 다행이었다ㅠ

서울남부지방법원본관으로 가서 민사신청과로 방문했다
12시~13시는 점심시간이라 공무를 볼 수 없다.
여러 민사 담당 창구가 있지만 임차권등기명령신청 창구가 제일 바빠 보였다.
그리고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고 그중 나도 속해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양식에 맞춰서 서류 작성하고 준비하고 제출하니 은행에 다녀와서 다시 제출해야 한다.

다행히 바로 옆에 은행이 붙어 있어서 이동시간 낭비는 안 할 수 있었다
등록세고지서는 따로 출력한 것도 없고 신청도 안 했었는데 다행히 전용 PC가 준비되어 있어서 즉석 출력했다
수입인지, 송달료, 등록세, 등기신청수수료 다해서 4만 얼마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최종적으로 접수할 두툼한 서류...
나는 계약해지에 대한 증거문서로 내용증명서와 카카오톡캡쳐본을 준비했다
내용증명서는 배달증명서를 같이 준비하는 게 좋다 하여 또 우체국에 가서 이것도 출력했다
카카오톡은 집주인의 연락처가 나와있지 않아 약간 전달하기에 증거자료로 약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준비했다

창구 방문시마다 매번 번호표를 뽑아주세요.
4060 -> 4071 -> 4080
총 3번 왔다 갔다 했다 하하
나름 서류준비 철저하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구멍이 꽤 많았다

그래도 무사히 자료들을 전달하였고 임차권등기명령신청 접수가 완료되었다
접수 후 사건번호를 통해서 현재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이리저리 뱅뱅 돌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게 좋다.

최근 빌라왕, 각종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사건 접수량이 늘어나서 4~8주 소요된다고 한다..

무언가 폭풍우가 지나간듯한 느낌이다
이미 무탈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더 최악은 없이 무난하게 앞으로의 일들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 전세 대출금 연장분의 이자에 대해서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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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Hug전세보증보험반환신청 - 전세 대출 연장

지난번 내용 증명서를 발송하였다.
전체적인 진행순서는 위에 나와있는 대로 지금은 두 번째인 전세대출연장의 단계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집주인과 연락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집주인에게 잘 도착하였다.
HuG에 문의하여 확인해 보니 나는 임대사업자 전세보증보험 상품에 가입되어 있어서 전세 만기일로부터 2개월 뒤에 보증금반환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2개월 뒤에 보증금반환신청을 하면 그로부터 1~2달 뒤 보증금이 지급된 다한다.
그러니 약 4달 정도의 기간 동안 대출금을 못 갚아 연체되는 상황이었다.

대출 담당은행 직원분과 통화하여 이 같은 상황을 전하니 바로 하시는 말씀이 그럼 연장하셔야 합니다였다.
이런 특수한 상황임에 맞춰서 간단하게 몇 가지 서류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내용증명서)를 팩스로 발송하고 넉넉하게 6개월을 연장하기로 하였다.
집주인과 구두로 협의되어 있는 부분까지 확인한 후에 별도의 전세연장계약서 없이 전세대출을 6개월 연장하였다.
한때는 이것 때문에 신용불량이 되는 건 아닌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연장이 가능했다 ㅠㅠ
대출금리는 변동금리, 고정금리 선택을 해도 되지만 6개월만 연장할 것이기에 지금 당장 나에게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선택했다.

또다시 6개월간 대출이자를 내야 한다니.. 적은 돈이 아닌데 이것도 돌려받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ㅠ
준비는 해보겠지만 돌려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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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Hug전세보증보험반환신청 - 내용 증명서

HUG를 통한 전세보증금반환 신청기를 4단계에 걸쳐 올려보려고 한다.
원래 전부 마무리되고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그땐 또 나름대로 바빠질 듯하여 미리미리 한 스텝이 완료되는 대로 정리하려고 한다.
전세사기 빌라왕 남의 얘기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기만을 바라기도 했고.

작년 10월 대출금리가 심상치 않아 퇴거통보를 하였는데 여전히 집은 나가지 않고 계속 살다가 전세 만기 일정이 다가왔다.
재계약 의사가 없음은 이미 밝혀서 이사 날짜를 전달하였더니 돌아온 대답은 전세보증금반환이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이 얘기를 듣고는 와.. 정말 매우 분노하였고 앞으로의 내 여러 일정에 타격이 생기는 건 아닌가 걱정스러웠다
무엇보다 보증금을 제때에 돌려받지 못하면 아파트에 들어갈 잔금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었다

지인에게 이 얘기를 하니 그 기분으로 어떻게 밥을 먹냐며 고기를 사들고 우리집으로 찾아와 주었다 ㅠㅠ
너무 감동했고 고기를 먹으며 기분 환기를 시켰더니 조금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집주인이 연락이 된다는 거
그리고 전세보증보험이 들어져 있다는 거
생각보다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보증금 반환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이 필요하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을 위해서는 내용증명서가 필요하다.
카톡이나 문자 등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을 증명할 수도 있지만 가장 확실한 건 내용증명서이기에 추가로 준비했다

다음날 출근하는 대로 내용증명서를 준비하여 우체국에 가서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
내용증명서는 내 것, 우체국 보관용, 발송용 총 3부가 필요하다.

내용 증명서 양식은 기본적으로 목적, 발신인, 수신인, 전세계약내용, 요구사항을 자유양식으로 적으면 된다.

간혹 이 과정에서 반송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다행히 집주인과 연락이 되어 주소를 확인하고 내용증명서를 무사히 발송했다.

이제 다음 스탭은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이다.
무사히 모든일을 끝마치고 온전히 나의 돈을 돌려받을 수 있기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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