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만 해도 짝꿍과 연애 초반이라 물고기를 안 먹는 줄 몰랐다 그리하여 데려간 장어구이집!! 옛날 방문이지만 같은 음식점이 티비에 나오는 걸 보고 급 생각나서 리뷰를 작성해 본다. 이때만 해도 오토바이 타규 이곳저곳 맛집 많이 다녔는데 사진을 안 남겨놔서 올릴게 별로 없어 아쉽다 ㅠㅠ
2인분 기준으로 식당에선 무조건 2인이상만 주문을 받는다 대나무 통약밥은 인원수만큼 주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정어리?였나 작은 생선을 구워 먹으라고 올려주신다. 튀겨진 장어뼈도 나오는데 과자처럼 와작와작 먹기 좋다.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묵직한 밑반찬 차림 이후 본격적인 장어가 나온다 두둥!!
크... 장어는 이모님께서 맛있게 구워주신다 초벌 없이 생으로 나와서 앞뒤 골고루 익혀주신다 중간 정도까지 도와주시고 어느 정도 익으면 나중엔 우리가 구워야 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먹을지 몰라 가만히 굽고만 있으니 이모님이 도와주셨다 ㅋㅋㅋㅋ
야무지게 깻잎 쌈 싸서 한입 쿠아앙 장어는 생강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생강+장어+깻잎쌈은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또 장어 먹으러 가고 싶다 ㅠ^ㅠ 다 먹고 나면 애프터 죽이 나와서 입가심으로 딱이다 이때는 2인 11만이었는데 가격이 여전하려나 모르겠다.. 언제 또 기회 되면 다시 가봐야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십이율 매월 새로운 제철 식재료로 코스요리가 바뀐다!! 낮 메뉴와 밤 메뉴 두 개가 있는데 이날 점심에 방문하여 낮 메뉴를 먹어보았다. 십이율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11월의 낮 메뉴는 이렇게 나온다 어울림 술이라고 각 음식마다 한입씩 어울리는 술이랑 같이 나오는 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차를 끌고 나왔고 또 이동해야 하기에 술은 패스했다 한입이라고 괜찮다며 음주 운전은 절대 노!!!
첫 번째로 애피타이저가 나왔다 감자칩처럼 대구를 말려 아래에 칩으로 깔고 그 위에 토마토와 트러플,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곁들여 나온 한입거리 먹을 땐 손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같이 나온 에그타르트처럼 생긴 북어를 말려 올리고 토란을 얹은 타르트 북어 한입거리 애피타이저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버렸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도미회 감귤과 쪽파 석류랑 어우러져서 나왔는데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렸다... 두 점이라 다행이었지 한 점이었으면 너무 아쉬울 뻔 ㅠㅠ 여태까지 먹어본 회중 제일 맛있었다
다음은 꽃게살과 새우 육수를 우려내서 만두 같이 만든 음식 만두피가 무로 만들어져 있다!! 식감이 그렇다고 아삭하지는 않고 입에 들어가면 녹는다ㅠㅠ
비빔국수!! 딱 한 젓가락 용으로 나왔는데 세입에 나눠 먹었다 ㅎㅎ 고추기름 양념과 게살(게장), 게 내장 100% 밀로 만든 국수이다 카레와 염지한 계란 노른자도 같이 곁들여져 있어 골고루 잘 비벼 먹어야 한다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향이 입안 전체를 감싸 너무 행복한 맛이었다 ㅠㅠ 글을 쓰면서 또 먹고 싶어 눈물이 난당 ㅠ
여기까지 애피타이저!! 이어서 입행굼 음료가 나온다 고춧가루 부분에 입을 대고 마시는 거다 민트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오묘한 맛인데 자극적이었던 입안을 싹 씻어주는 신기한 음료이다 다음 메인 요리의 맛을 제대로 느껴주게 하는 아주 좋은 음료!!
이어서 나온 메인 음식은 한돈 스테이크이다 돼지고기를 이렇게 빨갛게 먹는 건 처음인데 특유의 육류 냄새가 안 나서 좋았다 파채 튀김과 느타리버섯 볶음 씨겨자 장아찌 그리고 곶감장아찌가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스테이크는 간이 안되어있어 기호에 맞게 씨겨자나 파채 버섯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특히 느타리버섯의 풍미가 이렇게 좋은 줄 이날 처음 알게 되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드디어 식사류가 나온다 이미 나는 배부른 상태였는데 짝꿍은 두배는 더 먹어야겠다고 한다 ㅎ.. 가장 기본인 홍합 삶은 물로 지은 곤드레 무나물 홍합밥과 보리새우를 넣고 끓인 아욱 된장국이다 그리고 하나는 성게알과 김 토란이 들어있는 성게알 비빔밥으로 변경 주문했다 곤드레밥은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나는 그냥 먹는 게 좋아서 양념장을 조금만 넣었다 성게 비빔밥은 자체적으로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양념장이 필요 없었음!! 이전까지의 식사가 너무 맛있었는데 식사류도 괜찮았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밤 막걸리가 뭘까 진짜 막걸리가 나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후식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그리고 깜짝 레터링 하핳 아이스크림 위에 마늘향 나는 튀김소보로와 밤막걸리(거품)가 뿌려져 있다 마지막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레터링을 처음에 안 보고 사진만 찍으려 해서 직원분께서 레터링 서비스 준비해드렸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눈에 들어왔다 이게 모야모야>. <
이전부터 너무 오고 싶었던 식당인데 정말 만족하며 다음 계절 음식을 기대해봐야겠다!!! 짝꿍은 이날 나온 해산물을 평소엔 입에도 안대는 식성 소유자인데 날 위해 같이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임장갔다가 늦은 점심 핫도그를 먹을까 하다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이 눈에들어와 들어갔다 참고로 나는 햄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 싫어하는쪽에 좀더 가깝다 롯#리아 맥도#드 버거# #스터치 등등 다 입에 맛지않아 햄버거를 안먹는다 패티 특유의 식감과 그안에 들어간소스... 그리고 좀 목막힌다고 느껴지는 빵의 식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파퓰러버거 메뉴판
그렇지만 배고프기도 했고 기름냄새가 풀풀나는 핫도그보다는 낫다 싶어 수제버거 집에 들어왔다. 시간도 애매한 3시 요즘 주말마다 밖에 나가면 점심을 늘 3시쯤 먹게 되는거 같아 메뉴 선정이 난감하다. 퍼퓰러 버거엔 메뉴가 꽤 많았는데, (Kids)불고기 버거, 퍼퓰러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메뉴판에 중량도 나와있어서 적당한 양을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불고기 버거는 패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린이 입맛에 맞게 달콤한 소스가 입안에 감기는 맛이 딱 좋았다. 내가 싫어하는 체다치즈향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햄버거 였다. 짝꿍의 퍼퓰러버거도 먹어볼까 싶었지만 체다치즈가 너무 강력하게 마중을 나와있어서 먹어보지 않았다..ㅎ 감자튀김은 맘#터치가 생각나는 도톰한 감자튀김이었는데 소금기가 적은 살짝 양념된 맛이었다. 역시 나는 케챱 범벅으로 케챱맛 감자튀김을 먹으며 역시 내취향은 짭짤한 맥#날드 감자튀김 임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소금감자튀김 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