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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족스러웠던 섬 스튜디오 웨딩촬영

아침 일찍부터 드레스샵으로 이동하여 헤어&메이크업을 받았다
5시부터 일어나서 꼭 아침을 챙겨 먹고 오라는 말에 든든히 아침을 먹고 졸린 눈 비비며 7시에 드레스샵에 도착했다.
나는 웨딩홀 토탈 스드메 패키지로 웨딩홀에서 스튜디오 예약을 진행하고 전용 드레스샵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촬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촬영 장소 : 하남 섬 스튜디오
도우미 : 헬퍼 이모 1명
의상 : 드레스 & 턱시도 4벌, 한복 1벌

나는 약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고 짝꿍도 30분 정도 걸린듯하다.
내가 메이크업받는 동안 짝꿍에게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 오라고 오더 하였다 ㅋㅌㅋ
주문은 전화로 하였고 헬퍼 이모님과 작가님 우리가 먹을 김밥 7줄을 사 왔다
사실 빵을 미리 사놨는데 집에 두고 나와버림...ㅎ

메이크업이 너무 이쁘게 잘 되어서 드레스샵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신남
짝꿍은 화장하는 법 배워가라고 앞으로 이렇게 화장하면 너무 좋겠다고 했다
과하게 화장한 것도 아닌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뭔가 다르다

오전 9시 메이크업을 마치고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드레스 입고 미팅하고 등의 준비를 해야 하기에 실제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여유 있게 도착했다
작가님과 미팅하면서 원하는 컨셉 말씀드리면 촬영 때 많이 신경 써 주신다
촬영하면서는 우리가 말한 콘셉트는 찍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전부 다 들어주셨던 것이다
이 정도로 촬영하는 내내 정신이 없다

섬 스튜디오는 이런 대기실이 있어서 여기에 드레스와 턱시도를 걸어두고 메이크업 수정 & 탈의 등의 모든 준비 과정이 이 장소에서 이뤄진다
좀 좁아서 답답하긴 한데 그런 걸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다
그나마 짝꿍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서 바깥바람도 쐬고 간식 먹고 김밥 먹고 할 시간이 많이 나는데,
신부와 이모님은 촬영이 다 끝나고 먹을 수 있었을 정도로 정신없다
특히 이모님이 많이 바쁘시다!!!

작가님께서 전체적으로 분위기, 자세, 의상 등을 짚어주셔서 수월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섬 스튜디오는 전체적으로 배경이 너무 이쁜 스튜디오였다.
이사진이 보정본이 아닌 원본이니까 말 다했다!!
어디서 찍든 너무 이쁘게 잘 나오는 구조이고, 꽃과 풀이 많아서 모기가 많다...ㅎ
그렇지만 감안하고 결과물을 보면 정말 너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잘 찍어주신 작가님께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도와주신 헬퍼 이모님께 너무 감사하다 본식 때도 동일한 이모님이 도와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내가 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아쉽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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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촬영으로 바삐 보낸 하루

이날은 우리에게 중요하면서 아주 신나는 날이었다.
바로 웨딩 스냅사진을 찍기로 한날!!
아침부터 스냅 촬영 장소인 김녕 해변으로 촬영용 의상을 입고 이동하였다
그리고 우릴 맞이한 아주 거센 바람 하핫

김녕해변

스냅 촬영은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김녕 해변부터 시작해서 숲, 돌담, 오토바이 배경 등등 다양한 사진들을 찍었는데 이건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오전에 방문한 김녕 해변은 전날에 비해 사람이 매우 적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하지만... 탁 트인 해변답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었다 ㅠ-ㅠ
특히 내 옷과 머리가 너무 휘날려서 사진이 이쁘게 찍힐까 엄청 신경 쓰여서 제대로 촬영을 한건 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을 따라다니며 스냅 촬영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끼리 촬영 시간을 가졌다.
스냅 촬영을 하면서 약간 컨셉촬영에 맛이 들린 듯했다.

오토바이 컨셉사진

해안도로를 타고 지나가면서 오토바이 사진도 한 장 이쁘게 찍어주고
숙소 근처에 봐 두었던 바닷길 바로 앞으로 들어가서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거기서도 열심히 촬영을 했다.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삼각대가 불안 불안했지만, 이쁘게 찍힌 듯!!
짝꿍의 오토바이보다 내 오토바이가 색상이 화려해서 모델은 나의 오토바이로 하였다 움하하
밑에 서로의 헬멧을 모아놓았는데 이것도 꾀나 귀엽게 나와서 좋당

해안도로 웨딩컨셉촬영

이 사진들은 지나가다가 촬영하는 팀을 보고 좋은 장소다 싶어서 따라 찍은 장소이다
바다가 탁 트이게 잘 나와서 이쁜 것 같았는데 삼각대로 찍으려니 구도 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바다가 살짝 덜 나와 아쉬움이 있긴 하나 이쁘게 찍은듯하다 희힇
故앙드레김 피날레가 갑자기 생각나서 그 느낌으로도 한번 찍어보고 슈퍼맨 자세도하고 진짜 다양한 포즈들로 찍었는데
스냅 촬영할 때도 이렇게 부드러운 표정들로 찍을걸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아마 계속 찍으면서 긴장이 풀려 자연스러운 표정들이 나온 듯 ㅎㅎ

정말 많은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고 싶은 것 한가득이지만!!!
나는 괜찮으나 짝꿍이의 초상권을 위하여 여기까지만 올려야겠다 ㅎㅎ
이날 햇빛이 진짜 너무 뜨거워서 오후 2시가 되니 나의 어깨와 쇄골이 빨갛게 익어있었다...
익다 못해 슬슬 간질워지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짝꿍은 엄청나게 타 버렸다 키킼
너무 재밌었던 날!!!! 또 놀러 가고 싶다 으아앙


셋째 날 이동거리 154Km
같은 장소만 빙빙 돈거 같은데 의외로 많이 돌아다녔다
김녕 해변 - 섭지코지로 - 해안도로 - 토끼섬 - 성산일출봉 - 해안도로


정말 원 없이 해안 주변에서 사진 만 찍으러 돌아다녔다!!!
이날 드레스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다른 라이더 분들한테 따봉을 엄청 많이 받았다
괜히 부끄러우면서 뿌듯한 순간이었다 희힇
역시 나는 약간 관종끼가 있는듯하다.👍
동쪽만 돌기는 했지만 이날은 해안도로 주변으로 돌아다니면서 바다 배경으로 웨딩 컨셉 촬영을 하고 다녀서 너무 재밌었다.
제주도에 3일 머물면서 가장 재밌는 날을 뽑자면 이날이었다.
웨딩이라는 컨셉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 찍기도 재밌었고, 평소 카메라를 잘 안 꺼내던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는 시간을 갖게 해 줬다.
덕분에 복귀하는 길에 배터리가 다 닳아서 식당에서 겨우 충전하며 복귀하였다ㅎ_ㅎ
완젼 즐거웠던 날!_!
작가님이 찍어주신 스냅사진은 나중에 보정 본이 나오면 그때 자랑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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