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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계 캠핑 : 충북 괴산 캠핑장

캠핑 난로를 구매하고, 10월 첫 사용을 성공적으로 마친후 드디어 동계캠핑 시즌이 되었다.
첫 동계 캠핑 장소로는 예전에 너무 좋았던 충북 괴산의 강변캠핑장으로 선택!
강뷰가 너무 좋았고 조용하여 다시 이곳으로 방문 하였다.

이번에 라이브 딜로 광클 끝에 힘겹게 구매한 파세코 CMP 25S도 챙겨갔다
해질 무렵부터 추워져서 일찍 난로를 켜두고, 잠시 텐트안에서 짧은 낮잠을 자고 난뒤 즐기는 바베큐!!!
이날은 가장 기본적인 돼지 목살을 준비해갔다
그리고 저번 캠핑에 남은 흑마늘간장닭갈비 2인분!

늘 야채를 안챙겨서 기름져갖고 금방 물렸는데, 이날은 집에있던 깻잎장아찌, 명이나물, 마늘장아찌를 챙기고
고기를 사면서 파채와 양송이버섯도 같이 구매했다.
오랜만에 푸짐한 고기밥상!!

점심을 늦게먹어 저녁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너무 추워져서 불피우다가 굽게된 고기를 순삭해버리고
불멍타임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챙겨온 호구마(호박고구마)를 호일에 감아 불속으로 던졋!!
캠핑 난로위에도 호구마를 올려 두었다
뭐가 더 맛있을까...했는데! 의외로 난로위의 고구마가 훨씬 맛있었다!!!
불속에선 시간조절이 힘들어 탄 고구마를 늘 먹는데
난로위는 타지않고 훨신더 포근포근 부드러운 식감에 맛있었다

캠핑 마무리 : 밤하늘의 별

이날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별이 너무 이쁘게 잘보였다
날씨만 좀 덜 추웠다면 몇시간이고 구경했을 밤하늘
진짜 별이 쏟아질거 같다 라는걸 직접 체험하고왓다!!
별보고 싶을따마다 생각나는 캠핑장
충북 괴산 강변캠핑장!! 지금은 예약 사이트가 몇곳없어서 예약하기가 힘들다 ㅠㅠ

아침식사로 인터넷에서 주문한 닭알탕을 끓여먹었는데... 어마어마한 비린내로 인해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ㅠㅠ 흑흑

인천 현대시장의 닭알탕 맛을 기대했으나 보기좋게 실패..ㅠ

밤하늘 : 쏟아져 내릴듯한 별들

이번 캠핑을 충청도로 다녀왔는데 사실 충청도를 선택한 이유가 별을 보기 위해서다.
아무래도 도심쪽에서 벗어나는게 별보기에도 좋고 물론 날씨운이 따라줘야 하지만!
시기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시기랑 비슷해서 혹시나 별똥별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는 12일 밤~13일 새벽이었는데 우리는 14일 캠핑계획 이었다.
고기와 불멍을 마치고 캠핑장 한적한 곳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빛나네 ~_~

갤럭시 노트10+ 야간촬영모드로 별사진도 찍어보고, 내폰은 아이폰XS라서 야간촬영모드가 없어서 짝꿍폰으로..ㅎ

생각보다 별이 잘 안찍히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에 담을수 있었다!!! 좀더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훨씬 이뻣을듯

편하게 보려고 텐트에가서 돗자리도 빼오고 누워서 별보다가 무언가가 빛나는 줄기를 발견!!!
살면서 처음본 별똥별(유성우)는 생각보다 매우빠르고 밝았다.
누워서 한 10분정도 있었는데 이날 유성우를 5개정도 본것같다.
생각보다 많이봐서 신기하기도 했고 정말 좋은 잊지못할 캠핑경험이될 듯

이후 기사를 찾아보니 마침 우리가 캠핑하며 별을 보던시기가 극대기 보다 3배가 많은 유성우가 떨어진 시기라고 한다
노린건 아니지만 완전 운도 좋고 우주가 도왔나보다 ㅎㅎㅎ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 이후로 하늘보면서 요즘 별보기에 푹 빠져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