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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한식 코스요리 식당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십이율
매월 새로운 제철 식재료로 코스요리가 바뀐다!!
낮 메뉴와 밤 메뉴 두 개가 있는데 이날 점심에 방문하여 낮 메뉴를 먹어보았다.
십이율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11월의 낮 메뉴는 이렇게 나온다
어울림 술이라고 각 음식마다 한입씩 어울리는 술이랑 같이 나오는 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차를 끌고 나왔고 또 이동해야 하기에 술은 패스했다
한입이라고 괜찮다며 음주 운전은 절대 노!!!

첫 번째로 애피타이저가 나왔다
감자칩처럼 대구를 말려 아래에 칩으로 깔고 그 위에 토마토와 트러플,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곁들여 나온 한입거리
먹을 땐 손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같이 나온 에그타르트처럼 생긴 북어를 말려 올리고 토란을 얹은 타르트 북어 한입거리
애피타이저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해버렸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도미회
감귤과 쪽파 석류랑 어우러져서 나왔는데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렸다...
두 점이라 다행이었지 한 점이었으면 너무 아쉬울 뻔 ㅠㅠ
여태까지 먹어본 회중 제일 맛있었다

다음은 꽃게살과 새우 육수를 우려내서 만두 같이 만든 음식
만두피가 무로 만들어져 있다!!
식감이 그렇다고 아삭하지는 않고 입에 들어가면 녹는다ㅠㅠ

비빔국수!!
딱 한 젓가락 용으로 나왔는데 세입에 나눠 먹었다 ㅎㅎ
고추기름 양념과 게살(게장), 게 내장 100% 밀로 만든 국수이다
카레와 염지한 계란 노른자도 같이 곁들여져 있어 골고루 잘 비벼 먹어야 한다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향이 입안 전체를 감싸 너무 행복한 맛이었다 ㅠㅠ
글을 쓰면서 또 먹고 싶어 눈물이 난당 ㅠ

여기까지 애피타이저!!
이어서 입행굼 음료가 나온다
고춧가루 부분에 입을 대고 마시는 거다
민트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오묘한 맛인데
자극적이었던 입안을 싹 씻어주는 신기한 음료이다
다음 메인 요리의 맛을 제대로 느껴주게 하는 아주 좋은 음료!!

이어서 나온 메인 음식은 한돈 스테이크이다
돼지고기를 이렇게 빨갛게 먹는 건 처음인데 특유의 육류 냄새가 안 나서 좋았다
파채 튀김과 느타리버섯 볶음 씨겨자 장아찌 그리고 곶감장아찌가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스테이크는 간이 안되어있어 기호에 맞게 씨겨자나 파채 버섯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특히 느타리버섯의 풍미가 이렇게 좋은 줄 이날 처음 알게 되었다

스테이크까지 먹고 나면 드디어 식사류가 나온다
이미 나는 배부른 상태였는데 짝꿍은 두배는 더 먹어야겠다고 한다 ㅎ..
가장 기본인 홍합 삶은 물로 지은 곤드레 무나물 홍합밥
보리새우를 넣고 끓인 아욱 된장국이다
그리고 하나는 성게알과 김 토란이 들어있는 성게알 비빔밥으로 변경 주문했다
곤드레밥은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나는 그냥 먹는 게 좋아서 양념장을 조금만 넣었다
성게 비빔밥은 자체적으로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양념장이 필요 없었음!!
이전까지의 식사가 너무 맛있었는데 식사류도 괜찮았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밤 막걸리가 뭘까 진짜 막걸리가 나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후식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그리고 깜짝 레터링 하핳
아이스크림 위에 마늘향 나는 튀김소보로와 밤막걸리(거품)가 뿌려져 있다
마지막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레터링을 처음에 안 보고 사진만 찍으려 해서 직원분께서 레터링 서비스 준비해드렸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눈에 들어왔다
이게 모야모야>. <

이전부터 너무 오고 싶었던 식당인데 정말 만족하며 다음 계절 음식을 기대해봐야겠다!!!
짝꿍은 이날 나온 해산물을 평소엔 입에도 안대는 식성 소유자인데 날 위해 같이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맛집은 지도첨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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