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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은 상견례 후기

상견례는 역시 한식 코스요리인 걸까... 고깃집을 가고 싶었던 우리지만
양가 부모님의 첫 만남의 중요한 자리이니 격식 있는 장소를 택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주변 의견들에 의해 결국 한식당으로 예약하였다.
어느 식당으로 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상견례 코스가 있는 경복궁으로 선택했다.
토요일 점심 시간으로 진행하고 싶었으나, 이미 토요일은 예약 마감으로 아쉽지만 일요일에 상견례를 진행하였다.

상견례

예약 시 50,000의 예약금을 받고, 최대 6인까지만 예약이 가능하여 양가 어른들만 모시고 상견례를 진행했다.
상견례 코스로 예약을 하니 테이블에 청둥오리 한쌍과 장미꽃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음식이 나오면 바로 치워버려서 약간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대접하는 자리라는 인식을 주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음식 나오기 까지 약간 시간이 걸려서 그때 준비했던 선물을 후다닥 챙겨 드리며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했다 흐흫

음식은 코스요리로 여러 가지 메뉴들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카메라를 들이밀고 사진 찍기가 분위기상 민망하여 음식 사진은 없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물병 옆에 백ㅅ주는 따로 포장을 해주셔서 부모님이 하나씩 챙겨갈 수 있게 드렸다.
그러나 우리 양가 부모님들은 술을 안 드신다는 거 하하핳


단독 방으로 되어있어서 상견례를 진행하기엔 정말 좋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음식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고, 큰 접시에 한 번에 나와서 덜어 먹어야 한다.
테이블이 넓어 양쪽 끝에 있는 사람들은 음식 먹기가 매우 불편한 구조로 서빙이 되기에 식사하기엔 불편하다
사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사히 상견례를 마쳤고
양가 부모님도 나름 만족해주신 것 같았다. 나중에 듣기로는 음식이 정말 별로 였다고 하지만...ㅎㅎㅎㅎ
그래도 선물도 준비해가서 나름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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