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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듯했던 이탈리아 남부 로마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별로 좋지 않은 일을 당했다
유럽여행은 조심하라고 주변의 걱정에도 마지막 도시에 도착하는 날까지 우리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여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안심했던 걸까 드디어! 그 무언가의 일이 생겨버렸다.
피렌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점심쯤 도착해서 시간이 많고 들떠서 인 걸까
지나가던 외국인의 어그로에 제대로 걸려버렸다
남편이 슬리퍼 신고 다니는걸 나이스 라며 하이파이브 주먹인사를 하더니 갑자기 손목에 채워지는 팔찌...
선물이라기에 땡큐하고 가는데 갑자기 자긴 아프리카에 딸이 있다며 돈을 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린 오직 카드만 쓰고 다녀서 갖고 있는 현금이 동전 몇 푼밖에 없던 상황 ㅋㅋㅋㅋㅋ
No cash!!!!! only card!!!! 를 외치며 겨우 탈출했다
50유로를 내놓으라는 말에 어이가 없었는데 현금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로마의 시작부터 굉장히 찝찝했다ㅠ
콜로세움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마주쳤는데 이 사건 이후 그쪽을 지나갈 때마다 계속 마주쳤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로마 분위기를 즐기고
확실히 건축물들이 엄청 오래된 게 느껴졌다
남부로 갈수록 동네가 후지다는 전 가이드 님의 말이 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베네치아, 피렌체와는 확실히 치안도 다른 것 같고
무엇보다 관광객이 아닌 타국 외국인이 엄청 많았다 (호객행위)

목적지 없이 걷다 걷다 보니 도달한 콜로세움!!!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서 배경으로 한 장 찍어주고 한참 돌아내려 갔더니 사람이 어마어마했다
관람을 하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투어 신청으로 들어가는 걸 선택했다ㅠㅠ
참고로 일반관광객과 가이드투어 줄이 다르다.
입장 속도도 차이가 나서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게 빠른 입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프랑스의 개선문이 있다면 로마엔 티투스 개선문이 있다
원래 이 티투스 개선문이 원조이고 나폴레옹이 영감을 받아 파리에도 개선문을 새운 것!!

개선문을 자세히 보니 안에 엄청난 조각들이 숨겨져 있었다.
정교하다 못해 미친것 같은 디테일
그 옛날 시대에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으며 어쩌다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볼수록 신비로운 건축물 들이다.
훼손된 부분들도 많지만 그 오랜 시간 아직까지 대부분의 원형이 유지되고 있는 것 보면 기술력이 엄청났던 것 같다

콜로세움을 구경하고 걷다가 걷다가 발견한 신전
이것은 헤라클레스 신전이다!!
과업을 수행하는 헤라클레스 석상 옆에 새워져 있는 신전 로마 곳곳엔 걷는 곳마다 유적지라서 볼 게 너무 많았다.
뭔진 잘 모르지만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또 걷다가 발견한 무언가인 진실의 입
지도를 보니 꽤나 유명한 관광장소인 것 같았다
입안에 손을 넣고 사진을 찍는 게 이곳의 룰이라는 듯
가드로 보이는 분이 사진도 찍어주신다
연사로 막 찍는데 의외로 잘 나옴 ㅋㅋㅋ

이곳은 돌아다니며 보다가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입장권이 없어 겉 부분만 봤다
그리고 또 걷다 보니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줬다
무너진 곳들은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건축물의 터라고 한다
전쟁을 위해 철근 등을 빼가서 건축물이 훼손된 거라고ㅠ
신전 기둥들은 새로운 신전을 짓기 위해 기존의 신전 자제들을 빼간 거라고 한다...
기존의 신전이 좀 더 가치 있을 것 같은데 당시엔 새로운 신전이 더 높은 가치가 있었나 보다.

그리고 길다가 철퍼덕
일단 사진을 찍고 본다 ㅋㅋㅋㅋ
저 옷은 저고리 맨투맨으로 생활 한복이다!!
저고리 느낌을 살려 맨투맨으류 디자인된 옷으로 남편과 커플티로 입구 다녔다
허니문 티 내기 히히
아...생각해보니 허니문 티가 나서 어그로가 끌렸던 걸지도?

버스와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
1회에 1.5유로 비싸다 로마에선 대부분 이 열차표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티켓 한 장이면 완전히 내릴 때까지 환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조심조심 매우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가 엄청나고 우리나라 지하철만큼 밀집도가 높기때문에 무슨일이 일어나도 대응이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저녁으로 먹은 한식!!
피렌체에서 내내 파스타 스테이크만 먹었더니 더는 못 먹겠다 싶어서 한식당을 찾았다
아리라아아앙~~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맛본 고향의 맛에 즐거웠다

마지막 야경으로 찍은 성당!!!
당시엔 이름이 기억났으나 지금은 모르는 성당
아마 근처에서 가장 컸으며 낮에는 투어도 가능했던 것 같다
입장료를 내야 했는데 성당을 질리게 봤던 터라 따로 내부 관광은 안 했던 것 같다.
숙소 근처에 있었고 나중에 투어 집결지였는데 그때 다시 적어둔 설명이 있으면 또 올려야겠다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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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피사의 사탑 방문

이날은 장거리 이동의 날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사람이 그나마 적은 시간에 가자고 일찍부터 피사의 사탑을 향하여 이동했다.

피사의 사탑 가는 길엔 꽤 많은 위인들의 석상이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피사 관련 위인들
소풍 같은 걸 나온 건지 학생들무리가 인물 석상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었다
뭔지 궁금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였기에 발걸음을 돌려 피사의 사탑으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는 피사의 사탑
거리가 꽤 되는 것 같았는데 기차에서 내리고 20~30분 정도로 피사 시내를 둘러보며 걷기에 좋은 거리였다.
이날 구름이 많이 껴서 날이 흐렸다ㅠ
이탈리아로 넘어오기 전에 한 주 내 내 비예보가 찍혀있었는데 이탈리아로 오고 나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신 해가 안 보이는 흐린 날씨가 계속됐다

쓰러져있는 천사상 벼락인가? 낙뢰를 맞아떨어졌다는 거 같은데
따로 복원 없이 그대로 둬서 전시 중이라는 거 같다.

피사의 사탑을 열심히 밀어보자
여기 진짜 사람들 다 피사의 사탑을 밀거나 깔리거나 하고 있다
앞쪽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쪽에서 찍어줬다

피렌체에 온 김에 쇼핑코스로 더 몰 아웃렛을 갔다
명품에 관심은 별로 없지만 피렌체라면 한번 들리는 곳이라기에 한번 들려줬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해야지 히히
한복 입고 신혼여행 다니기 너무 신난당🥰

피사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먹어준 길거리 핫도그 왕 맛있었다!!
오직 케챱만 들어간 핫도그 ㅋㅋㅋㅋ
사장임이 온리케챱!?? 하면서 조금 놀란 것 같았다
그렇지만 소스가 뭐 있는지 모르니 제일 익숙한 맛을 골라줬다

원래 여름까지 해서 신혼여행 기록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요즘 많이 게을러졌다
여행기억들이 자세히 나지 않는데 사진을 보면서 조금씩 회복하며 쓰는 중이다ㅠㅠ
그래서인지 처음에 비해 내용이 많이 부실해진 것 같다 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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