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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피사의 사탑 방문

이날은 장거리 이동의 날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사람이 그나마 적은 시간에 가자고 일찍부터 피사의 사탑을 향하여 이동했다.

피사의 사탑 가는 길엔 꽤 많은 위인들의 석상이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피사 관련 위인들
소풍 같은 걸 나온 건지 학생들무리가 인물 석상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었다
뭔지 궁금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였기에 발걸음을 돌려 피사의 사탑으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는 피사의 사탑
거리가 꽤 되는 것 같았는데 기차에서 내리고 20~30분 정도로 피사 시내를 둘러보며 걷기에 좋은 거리였다.
이날 구름이 많이 껴서 날이 흐렸다ㅠ
이탈리아로 넘어오기 전에 한 주 내 내 비예보가 찍혀있었는데 이탈리아로 오고 나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신 해가 안 보이는 흐린 날씨가 계속됐다

쓰러져있는 천사상 벼락인가? 낙뢰를 맞아떨어졌다는 거 같은데
따로 복원 없이 그대로 둬서 전시 중이라는 거 같다.

피사의 사탑을 열심히 밀어보자
여기 진짜 사람들 다 피사의 사탑을 밀거나 깔리거나 하고 있다
앞쪽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뒤쪽에서 찍어줬다

피렌체에 온 김에 쇼핑코스로 더 몰 아웃렛을 갔다
명품에 관심은 별로 없지만 피렌체라면 한번 들리는 곳이라기에 한번 들려줬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해야지 히히
한복 입고 신혼여행 다니기 너무 신난당🥰

피사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먹어준 길거리 핫도그 왕 맛있었다!!
오직 케챱만 들어간 핫도그 ㅋㅋㅋㅋ
사장임이 온리케챱!?? 하면서 조금 놀란 것 같았다
그렇지만 소스가 뭐 있는지 모르니 제일 익숙한 맛을 골라줬다

원래 여름까지 해서 신혼여행 기록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요즘 많이 게을러졌다
여행기억들이 자세히 나지 않는데 사진을 보면서 조금씩 회복하며 쓰는 중이다ㅠㅠ
그래서인지 처음에 비해 내용이 많이 부실해진 것 같다 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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