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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크록스

그 흔한 크록스 하나 없던 짝꿍과 나는 이번에 가게 될 싸이 흠뻑쇼를 대비하여 크록스를 하나 구매했다.
비 오는 날 신으면 미끄럽다는 지인의 말에 고민이 좀 있었지만 물 빠짐용 신발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난번 해수욕장 캠핑 때 크록스의 필요함을 간절히 느끼고 왔다.

커플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짝꿍과의 취향 차이 그리고 나는 아동화를 신어야기에 맞추기가 힘들었다ㅠ
짝꿍 쪽 디자인이 맘에 들었는데 아동화엔 없었다 흑흑
커플 신발을 하고 싶지만 사이즈 때문에 어려운 커플이다 핳

지비츠도 같이 구매!! 하나당 5,000원 이러는데 이날은 3개 5개 10개 묶음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서 5개룰 구매했다
우리 커플의 상징인 오토바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상어랑 오리를 골랐다 키킼
여기서도 짝꿍의 취향은 없다!! 전부다 내 맘대로다 ㅎㅎ

처음 지비츠를 꼽을 때는 귀걸이 하듯이 뒤를 뺀 다음 꼽는 건 줄 알았다
아무리 힘줘 뽑아도 뒤가 안 뽑히길래 그냥 꼽아봤더니...
세상에 ㅋㅋㅋ 이거 힘으로 그냥 구멍에 팍팍 박아버리는 거였다
구멍 크기가 같아 보이지만 아동화 크록스가 조금 더 구멍이 작아서 내 건 짝꿍이 꼽아주었다
힘없는 내 몸뚱이 여기서도 인증이다 ㅠㅠ

구매 당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다 되어 있다는 직원의 말을 테스트해볼 겸
계곡에 신고 다녀와 봤는데 미끄럽다는 지인의 말과 달리 물에 젖어도 의외로 안 미끄러워서 계곡 물속에서 크록스 신고 잘 놀았다!!!

* 그렇지만 돌아다니는 인터넷 짤들에는 크록스 신고 미끄러지는 장면들이 많으니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다
이런 상황은 조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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