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더 현대서울 다비드 자맹 전시회 현대백화점 카드 혜택으로 무료 관람
오랜만에 온전한 나의 휴일
폭풍우가 지나간듯한 바쁜 일상에 이어 드디어 고요한 나만의 휴일이 왔다
그동안 결혼준비로 휴일을 제대로 못 즐겼는데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뭐 할까 너무 설랬는데 더 현대 서울에서 열림 전시회를 보러 가고 싶어 졌다.
나는 현대백화점카드가 있는데 제대로 혜택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이날은 좀 이용해 주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6층에 있는 H.cafe에 들려서 무료 음료를 받아줬다 흐흐
현대카드 앱에는 H.cafe라고 나와있는데 CULTURE HOUSE의 카페로 가면 된다
음료를 다 마시지 못해서 전시회장 보관함에 맡기고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날 운이 좋게도 카드 혜택으로 선착순 200명 무료 전시표를 제공해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이건 알고 간 게 아니라 현장 할인을 받으려고 앱을 열었는데 이벤트에 딷!
이날부터 일주일간 제공되는 혜택이라 완전 럭키였다
다비드 자맹은 프랑스 프로방스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다 추운 북부 지역의 노르망디로 이동하여 살고 있는데 최근 프랑스 노르망디지역을 다녀와서 그런지 알게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다
자맹의 이주 지도를 그려놨는데 이 또한 아트적으로 하트모양으로 표시해 놔서 보기 좋았다
노르망디 춥지..
다비드 자맹 하면 덴디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덴디. 깔끔한 머리에 가지런한 정장 느낌의 흰 셔츠에 바지.
다비드자맹은 바지를 줄무늬 바지표현을 많이 했다.
덴디차림으로 강아지와 산책하며 그 순간의 즐거움 행복감을 그림에 담았다
다소 역동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그림
정장차림을 하고 누가 저렇게 신나는 동작을 취할 수 있을까
여기선 사실 작품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다비드 자맹은 파란색과 붉은색을 위주로 사용하여 내면 자화상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인물들의 밤이 더 깊어질수록 주황->노랑으로 표현을 했다.
다비드 자맹의 사랑
내면자화상 장르 중 사랑에 속하는 작품인데 신기했다
늘 하트로만 사랑을 표현했었는데 예술인은 이런 식으로 각자만의 사랑 표현방법이 있구나 한 수 배웠다.
언뜻 보면 하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고 있는 형상이 역시 사랑은 그런 건가 생각하게 된다.
다비드 자맹의 제일 좋아하는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이다.
그래서 반 고흐의 작품을 오마주 하고 또 모네의 작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피카소의 화풍을 따라 하기도 했는데 역시.. 화가는 화가구나 싶다
뭐든 잘 그리네
그리고 여기서는 알 수 있는 익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장면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축구 장면
역동적인 동작을 정말 아름답게 표현했다.
선수들의 검은 배경에서 심정, 상황, 집중도 등 다양한 걸 담은 게 느껴진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그림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내 마음의 안식처라는 태마와 어울리게 너무 평안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비드 자맹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이들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노르망디 북부 지역의 추운 기온에 아이들 그림 사진은 볼 부분이 빨갛게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갖고 싶던 그림
다른 그림들도 다 좋았지만 특히나 마음에 들어서 집에 걸어두고 싶었다.
굿즈샵에 가보았으나 이 그림 관련 굿즈는 없어서 아쉬웠다ㅠㅠ
너무 사랑스럽게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이 정말 좋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케비넷에 넣어둔 자몽에이드를 다시 찾아왔다
한 시간 정도면 전시회를 충분히 둘러볼 만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선수의 작품은 인터넷으로 경매가 진행됐는데 가격이 나는 넘 볼 수없다ㅠ
그치만 갖고 싶다!!!
앞으로 종종 이런 전시회를 좀 더 다니면서 예술적 시야에 눈을 떠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