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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은하수보러 떠난 여름 바다 캠핑 운여해변

옹으니 2022. 7. 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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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구석 : 운여해수욕장

서울 -> 운여해변 까지 편도 180km
약 4시간에 걸쳐 도착하였다.
바다 바로 앞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라기에 달려왔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거세다.
타프를 칠 때마다 늘 바람이 너무 쌔서 잘할 수 있나 걱정스럽지만 늘 그랬듯이 일단 설치하고 본다.

이번엔 타프 설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타프 치기엔 공간이 좁아서 뒤 나무에 걸리는 것...
앞쪽은 메인 폴대가 정말 짱짱하게 잘 세워졌으나, 뒤는 정말 ㅠㅠㅠ 눈물 난다

 

바람 슝슝


지난번 고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보고자 했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고수님이 남겨주신 스프링링으로 타프줄과 나무를 묶어서 잘 고정할 수 있었다!!
완성된 타프 모양이 다소 웃기지만 그래도 제대로 고정이 되었다!!

해수욕장 모래 바닥이라 팩이 길음에도 계속 빠져서 무거운 돌들로 팩을 눌러주었다.

타프 밑에 우리의 탠트를 치고, 텐트도 계속 바람에 뒤로 밀리길래 이날 처음으로 텐트에도 팩을 박아 고정시켰다.
오토캠핑장이 아닌 노지 텐트촌이라서 전기 사용이 안돼 더위에 고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닷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땀도 안 흘리고 생각보다 시원하게 피칭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엔 캠핑엔 바비큐를 준비했다.
파채를 준비해 갔으나 접시를 챙기지 않아 종이컵을 접시 대신 사용해서 각자 양념해먹었다 ㅋㅋㅋ
그리고 잠시 해변에 가서 캐온 조개까지!!
모시조개라고 하는데... 조개구이용 조개라고 생각하고 구웠다가 모래가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해안선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면서 분위기 있게 저녁을 먹고
해가 다 지고 난 후에는 준비해 간 불꽃놀이를 하며 역시나 불멍의 시간을 가졌다.
낮에는 괜찮았는데 해가 지고 나니 모기들이 너무 많아서 불멍을 그리 오래 하지 못했다 ㅠㅠ
15kg짜리 장작 한 상자를 준비해 갔으나 반도 넘게 남았다 하핫

그리고 다음날 아침!!
짝꿍이 김치찌개를 끓여주었당
밤새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잔 듯 안 잔 듯 약간 비몽사몽 한 상태로 끓여준 참치김치찌개!_!
나와서 먹는 건 뭐든 맛있지만 짝꿍이 해줘서 더 맛있다 희힇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던 은하수 밤하늘은 아래 사진이었으나...
은하수는 달이 너무 밝아 보지 못하였다 ㅎ..ㅎ
은하수 까지는 아니어도 별들이 좀 많이 보였는데
다음에 달이 어두울 때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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