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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m에서 뛰어내리는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위스여행은 융프라우요흐 말고는 아무 계획이 없었기에 다음날 뭐 할지 첫날부터 생각이 많았다.
루체른을 한 바퀴 돌고 올까 하고 있었는데, 전날 같이 투어 한 분의 추천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되었다
패러글라이딩도 추천받았지만 그건 한국에서 해봤기에 안 해본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예약은 한국어 홈페이지로 했지만 픽업과 진행은 외국인과 함께 하게 되어 영어가 안 되는 우리는 움뿌뿌였다 히힣

숙소 앞까지 봉고차로 픽업이 온다
이날 구름이 좀 많아서 경치를 잘 못 볼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뛰어내릴 때쯤 구름이 좀 걷혔다
10명 정도의 인원으로 경비행기에 3~4명씩 팀을 짜서 뛰어내리게 된다!!
우리는 부부라고 했더니 둘만 뛰어내리게 해 줬다
비행기에 타기 전 주의사항과 안전수칙들을 설명 듣고 어떻게 뛰어내리는지 자세히 설명을 듣고 연습을 한다.

이제 실전!!! 남편이 먼저 뛰어내리고 내가 뛰어내렸다
눈에 고글을 하고 뛰어내리는데 와.. 중력과 풍압에 의해서 얼굴이 완전 다 눌려버렸다
입을 벌리면 바람에 의해서 입이 풍선처럼 나풀댈까 봐 입을 꾹 닫고 내려왔더니 건질만한 사진이 없었다 ㅠ
그래서인지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신청을 했는데 영상이 별로 이쁘게 찍히지 않아 아쉽다 흑흑 ㅠㅠ
표정관리 좀 할걸...
처음이라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나 보다

낙하산 펼친 후

어느 정도 내려오면 고글을 벗고 낙하산을 펼친다
이때부터는 약간 페러글라이딩 느낌으로 유유자적 내려면서 경치 구경을 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스위스 경치는 역시 아름다웠다
어제 배운 3대 북벽을 찾아보려 두리번거렸는데 세상에 뒤에 파일럿분이 엄청나게 뱅글뱅글 회전을 해서 중간에 멀미했다

영상으로 보니 점점 표정이 굳다가 다시 밝은척하다가의 반복이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스카이다이빙을 마치고 내려오니 긴장이 풀려서인 걸까 급속도로 생성되선 아드레날린이 줄어서 그런 걸까
갑자기 기운이 슝 하고 빠져버렸다 혹시나 해서 챙겨 온 초콜릿과 물을 마셔주고 잠시 앉아서 쉬니 금방 괜찮아졌다.
남편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전까지 엄청 긴장하다가 뛰어내리고 나서는 너무 신난다고 한참을 재밌다면서 방방 뛰었다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 가만 보면 남편은 나를 만나면서 새로운 도전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서 다음 놀러 갈 장소를 탐색하는데 남편은 뒤늦게 멀미가 와서 하얗게 얼굴이 질려버렸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서 2시간 정도 낮잠을 자 주었다.
융프라우요흐투어 일행이 말했던 후 폭풍이란 게 이거였나 보다 흫
 
스카이다이빙!! 스위스에서는 너무 비싼 돈을 주고 하게 되었지만 다음에 꼭 꼭 다시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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